수불석권 괄목상대 |―········친목ノ자유게시판
▲ 수불석권 ...
♣ 수불석권(手不釋卷) 괄목상대(刮目相對) ♣
수불석권(手不釋卷)이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뜻으로
늘 책을 가까이하여 학문(學問)을 열심히 하라는 뜻이지요
사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수불석권(手不釋卷)의 자세가 아닐까 싶어요
수불석권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뜻이니 평생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이지요
이는 『삼국지(三國志)』 여몽전(呂蒙傳)에서 나오는 말인데
여몽은 전쟁에서 공을 세운 까닭에 오(吳)나라 손권(孫權)에 의해 장군으로 발탁되었지요
손권은 책 읽을 겨를이 없다며 공부를 피하는 여몽에게 황제인 자신 또한 늘 독서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후한(後漢)의 황제 광무제(光武帝)는 바쁜 가운데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으며(手不釋卷)
위(魏)나라의 조조(曹操) 또한 늙어서도 배우기를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이에 크게 자극을 받은 여몽은 이후 전장터에서도 책을 놓지 않았지요
하루는 노숙(魯肅)이 여몽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다 그의 박식해진 모습에 깜짝 놀라며
언제 그렇게 많이 공부했느냐고 물었지요
이에 여몽은 “선비가 만나서 헤어졌다가 사흘이 지나 다시 만날때는 눈을 비비고
다시 볼 정도로 달라져야 하지 않는가(刮目相對)”라고 답했어요
그래서 옛말에 수불석권(手不釋卷)하면 괄목상대(刮目相對)한다 했지요
다시말해
삼국시대(三國時代) 초엽, 오왕(吳王) 손권(孫權)의 신하 장수(將帥) 중에
여몽(呂蒙)이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는 학식이 없는 무식한 사람이었으나 전쟁에서 많은 공을 세워 장군이 되었지요
여몽(呂蒙)을 아끼는 오왕(吳王)손권(孫權)은 만일 여몽(呂蒙)이 지략(智略)을 갖춘다면
더욱 훌륭한 장수(將帥)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그에게 충고를 하였어요
"장수(將帥)란 힘만세다고 장수(將帥)가 아니라 지략(智略)을 갖췄을때 진정한 장수(將帥)가 된다네
여러 부하들을 거느리고 큰일을 하려면 자네도 학문을 익혀야 할 것이네."
이말에 여몽(呂蒙)이 얼굴을 붉히며 말하기를
"저는 전혀 글을 모릅니다 설령 글을 안다고 해도 거의 모든 시간을 전쟁터에서 보내는데
제가 어찌 글을 읽을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손권이
"핑계는 누구라도 할수 있다네 세상에 핑계없는 무덤 보았나?
후한(後漢)의 광무제(光武帝)는 전쟁중에도 공부를 잊지 않고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아서
그는 한나라라는 대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수가 있었다네
조조(曹操)도 늙어서까지 책을 즐겨 읽는다고 하는데 자네는 왜 시간이 없다고 하는가?
자네는 머리가 좋으니 일단 시작하기만 하면 누구보다 잘 할 것이라 생각하네"
라며 여몽(呂蒙)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었어요
이에 용기를 얻은 여몽(呂蒙)은 그날부터 글 공부를 시작하여
전쟁중에도 수불석권(手不釋卷)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수년을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였지요
그러던 어느날 오나라에서도 똑똑하다고 소문난 재상(宰相) 노숙(魯肅)이
육구의 도독(都督)으로 부임하게 되었어요
마침 부임해 가는길에 여몽(呂蒙)의 진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그의 신하중 하나가 지나가는길에 잠시 여몽(呂蒙)에게 들렸다 가시는게 어떠냐고 물었지요
그러자 무식한 사람을 경시했던 노숙(魯肅)은
"내가 그런 무식한 자를 뭐하러 만나나!! 그냥 가세!!"라며 거절 했어요
그러자 그 신하가 "아닙니다 그는 옛날의 여몽(呂蒙)이 아닙니다
학문을 얼마나 많이 갈고 닦았는지 그의 지략(智略)을 따를자가 없답니다."라고 말하였어요
그 말에도 시큰둥했지만 수하의 권유에 노숙(魯肅)은 여몽(呂蒙)을 잠시 만나기로 하였지요
노숙(魯肅)을 맞은 여몽(呂蒙)은 그에게 차를 대접하면서 가는곳의 형세에 대해 물었어요
"가시는곳이 육구라 들었습니다. 육구는 촉(蜀)나라의 관우(關羽)라는 장수(將帥)가 있는곳인데
혹시 관우(關羽)의 침략을 막을 방도는 생각해 두셨는지요?"
갑작스런 여몽(呂蒙)의 질문에 노숙(魯肅)은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지금 우리는 촉(蜀)과 동맹을 맺은 나라가 아닌가?
서로 동맹국끼리 뭘 걱정을 하는가? 혹시 그가 침략을 한다면 그때 방도를 세워도 늦지 않을것일세"
노회한 노숙(魯肅)은 껄껄 웃으며 여유를 부렸지요
그러자 여몽(呂蒙)은
"아닙니다. 나라 사이의 동맹이란 언제고 자국의 이익에 따라 깨질수 있는것입니다.
관우(關羽)라는 자가 적이 된다면 매우 위험해 질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미리 대비책(對備策)을 세워놓는것이 좋습니다."
하며 관우(關羽)를 물리칠 대비책(對備策)을 다섯가지나 세워서 노숙앞에 내어놓았어요
그것을 본 노숙(魯肅)은 하나같이 훌륭한 계책(計策)에 눈을 비비며 그를 다시 바라보면서
"내가 아는 자네는 그저 힘만 있는 장수(將帥)로만 알았는데, 이제보니 어느 지략(智略)가 보다 훌륭하구만
언제 이렇게 지략(智略)을 익혔는가?"
이에 여몽(呂蒙)은 정중한 어조로
"모름지기 학문을 하는 사람이라면 몇일 떨어져 있다가 만나도
괄목상대(刮目相對)할 정도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기서 괄목상대(刮目相對)란 눈을 비비고 다시 봐야 할 정도로 학식이 향상되는것을 의미하는데
괄목상대의 유래는 바로 노숙(魯肅)과 여몽(呂蒙)사이의 예화에서 유래 되었다 하지요
그러나 주의 할점은 괄목상대(刮目相對)란 말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이라 하네요
이로서 여몽(呂蒙)은 전쟁터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手不釋卷)
날로 일취월장(日就月將)하여
눈을 비비고 다시 봐야 할 정도로 학식이 향상되었지요(刮目相對)
이제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 왔어요
천고마비(天高馬肥)요 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이지요
책은 인류가 남긴 가장 위대한 유산이라 했어요
인생에 있어 독서란 왜 중요할까요?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이루려고 노력하지요
어떤 일을 이루려고 할때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여러가지를 생각하여 옳게 판단하는
사고력과 이를 시행할수 있는 능력과 의지이지요
이런 사고력, 실행능력과 의지를 우리는 독서를 통해서만 배울수 있는 것이지요
책을 통해 우리는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는 의지의 사람이 되기도 하고
다른문화를 가지고 다양한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며 현실에는 없는 상상력의 세계로 가기도 하지요
즉, 책을 통해 우리는 여러가지 삶을 체험하고 그 체험을 통해 삶의 지혜를 터득할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요
인생에서 실패하지 않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늘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수불석권(手不釋卷)의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라 했어요
책이 떠나지 않는 인생은 곧 성공한 삶의 지름길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어때요?
이 가을에 좋은책 한두권쯤은 꼭 탐독하시지 않으실래요?
그래서 수불석권(手不釋卷)하여 괄목상대(刮目相對)가 되시기 바래요
꼭 그리 하시길 빌께요 ㅎㅎㅎ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조동렬(일송) *-
▲ 초경화(57)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평생교육원장이 권하는
“올 가을 수불석권(手不釋卷ㆍ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하실래요?” ..
▲ 가을은 책읽기 좋은 계절이지요..
▲ 대전목원대에서는 밤샘 독서 열기가 한창이지요
책 향기에 물들어 있어요 ..
▲ 수불석권(手不釋卷)과 괄목상대(刮目相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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