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의 국립 미술관에는
푸른 수의를 입은 노인이 젊은 여자의 젖을 빠는 한 작품이 걸려있다.
작품명은 ‘노인과 여인’이다.
국립박물관에 들어선 방문객들은
노인과 여자의 부자유스러운 애정행각을 그린 이 작품에
언듯 불쾌한 감정을 표출한다.
이런 싸구려 그림이 어떻게
국립 미술관의 입구 벽면을 장식할 수 있단 말인가.
딸 같은 여자와 놀아나는 부도덕을 통렬히 꾸짖기도 한다.
참으로 의아한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푸른 수의를 입은 주책없는 노인과 이성을 잃은 젊은 여성은
가장 부도덕한 인간의
한 유형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
작가는 어떤 의도로 이 자칫 불륜의 현장처럼 보이는
작품을 형상화하고 있는 것일까?
이 그림은 정말 3류 포르노인가?
그런데 푸른 수의를 입은 노인은
분명히 젊은 여인의 아버지다.
커다란 젖가슴을 드러내놓고 있는 여인은
주책으로 보이는 노인의 딸이다.
이 노인은 푸에르토리코의 자유와 독립을 위하여 싸운 투사였다.
그러나 독재 정권은 노인을 체포해 감옥에 가두고
가장 잔인한 형벌을 내렸다.
음식물 투입금지…
노인 서서히 굶어 죽어갔다.
딸은 해산한지 며칠 지나지 않은 무거운 몸이었지만
감옥의 아버지를 찾아갔다.
아버지의 임종을 보기 위해서였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버지를 보는 딸의 눈에 핏발이 섰다.
마지막 숨을 헐떡이는 아버지 앞에서 무엇이 부끄러운가.
그리고 부른 젖을 아버지의 입에 물렸다.
음란 쯤으로 비쳐진 노인과 여인의 그림은
부녀간의 사랑과 헌신과
애국심이 담긴 숭고한 작품이다.
푸에르토리코인들은 이 그림을 민족의 혼이 담긴
아름다운 세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푸에르토리코는 캐러비언 연안에 있는 작은 섬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자연 식품을 먹으면서
인디언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었는데
1493년에 크리스토퍼 콜럼비아가 침범하여 독재를 하다가
1508년에 스페인이 침범하여 490년 동안 인디언들 종족들을
거의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는데,
1898년에 미국 Zuleyka Rivera 가 넘겨받아
지급까지 미국의 영역권에 있다.
지금은 인구 300만 명에 백인과
스페인이 80.5%, 블랙이 5%, 아시안이 0.2%이며
혼혈이 10.9%이며 원주민 인디언이 0.4%로 형성되어 있다.
2005년도에 관광 수입으로만 10억 달러가 넘을 정도로
경제의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2006년도 미스 유니버스가 나올 정도로
현실에 만족하고 있어 보인다.
크리스토퍼 콜럼비아와 열심히 싸웠고
스페인과도 투쟁도 하였지만
독립하지 못한 가운데 미국의 영역권으로 접수되면서
정체성과 자주 그리고 독립 어휘는
수면 밑으로 수몰되고 있는데도 한편의 그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