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열 두 달의 친구이고 싶다|―········

수성구 2017. 6. 12. 05:38

열 두 달의 친구이고 싶다|―········감동ノ눈물감동글

       





      열 두 달의 친구이고 싶다

      1월에는
      가장 깨끗한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서로를 감싸줄 수 있는 따뜻한 친구이고 싶고

      2월에는
      조금씩 성숙한 우정을
      맛볼 수 있는 친구이고 싶고

      3월에는
      평화스러운 하늘빛과 같은 거짓 없는 속삭임을
      나눌 수 있는 솔직한 친구이고 싶고

      4월에는
      흔들림 없이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으로
      대할 수 있는 변함 없는 친구이고 싶고

      5월에는
      싱그러움과 약동하는 봄의 기운을 우리 서로에게만
      전할 수 있는 친구이고 싶고

      6월에는
      전보다 부지런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한결같은 친구이고 싶고

      7월에는
      즐거운 바닷가의 추억을 생각하며
      마주 칠 수 있는 즐거운 친구이고 싶고

      8월에는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힘들어하는 그들에게
      웃는 얼굴로 차가운 물 한 잔을 줄 수 있는
      여유로운 친구이고 싶고

      9월에는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고독을 함께 나누는
      분위기 있는 친구이고 싶고

      10월에는
      가을에 풍요로움에 감사 할 줄 알고
      우리 이외의 사람에게 나누어 줄줄 아는
      마음마저 풍요로운 친구이고 싶고

      11월에는
      첫눈을 기다리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열중하는 낭만적인 친구이고 싶고

      12월에는
      지나온 즐거웠던 나날들을 얼굴 마주보며
      되 뇌일 수 있는 다정한 친구이고 싶다.

      출처 : 이해인 글








      누구를 미워하면

      누구를 미워하면 우리의 무의식은
      그 사람을 닮아가요.

      마치 며느리가 못된 시어머니 욕하면서도
      세월이 지나면 그 시어머니 똑 닮아가듯.

      미워하면 그 대상을 마음 안에 넣어두기 때문에
      내 마음 안의 그가 곧 내가 됩니다.

      그러니 그를 내 마음의 방에 장기 투숙시키지 마시고
      빨리 용서한 다음 바로 쫓아내 버리세요.

      싫어하는 사람을 내 가슴속에 넣어두고 다닐 만큼
      그 사람이 가치가 있습니까?

      내가 사랑하는 가족 나를 응원하는 친구만
      마음에 넣어두십시오.
      싫어하는 사람 넣어두고 다니면 마음 병만 얻습니다.

      출처 : 혜민 스님 글

      영상제작 : 동제






      검색(檢索) 대신 사색(思索)을

      다른 지방이나 나라를 여행하다보면 여러 가지 유익한 면이 많다.
      그 중에 내게 유익한 것은 보고 들음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문화를 비교하면tj, 종교적인 상황을 들으면서, 도시와 시골에
      펼쳐져 있는 나라마다 다른 모습을 보면서 생각하다 보면 나 자신을
      둘러싼 문화와 문명과 현실의 정체성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새 힘을 얻는 게 여행을 통해서 얻는 큰 유익이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준 특별한 선물은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 사색의 힘이 곧 인격이다.
      오늘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불행한 것은 검색(檢索)은 많이 하지만
      사색(思索)이 없는 것이다.

      검색(檢索)은 사전적으로는 여러 가지를 검사하여 찾는 것이다.
      남이 만든 답을 찾는 것이다.
      오늘날 이 시대는 손에 든 폰 하나로 인간이 쌓은 모든 것을 검색할 수 있다.
      그리고 나의 지식으로 소유할 수도 있는 놀라운 시대에 산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빠르게 가장 풍부한 지식을 검색할 수 있는 능력이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검색이 요긴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에 비해 사색(思索)은 사전적으로는 사물의 이치를 파고들어 깊이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답을 찾는 것이다.
      검색을 통해 얻는 지식은 어느 정도 기계를 사용할 줄 알면 누구나
      다 똑 같은 지식을 소유할 수 있다.
      그러나 사색을 통해 얻는 지식은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혜나 지식의 깊이에 따라 가질 수 있는 것이 다르다.
      검색은 기계의 상황에 따라 얻는 내용이 다르지만 사색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내면에 따라 다르다.
      예로 내비게이션이 사용되기 전에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혜나
      지식에 따라 목적지에 이르렀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이 생기면서 그 구별이 없어졌다.
      지혜나 지식이 많은 사람이냐 아니냐에 달린 것이 아니다.
      기계의 상황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 달라진 것이다.
      검색은 사람을 나태하게 한다. 주어진 메뉴얼(manuel)에 매이게 한다.
      사회성을 나타낸다. 남이 뭐라고 하는가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그러나 사색은 자율성을 일깨운다.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저으므로 얽매이지 않는다.
      사색은 사회성 보다 개인적인 성숙을 이룬다.
      오늘날 사람들에게는 사색은 없고 검색만 있다.
      생각이 없는 시대다.
      이것이 오늘날 엄청난 인격장애를 일으키고 사회에 갖가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툭하면 격렬하게 화를 낸다.
      폭력성이 갈수록 더 악해진다.
      불지르고 훔치고 때리고 부수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군에서나 사회에서 일어나는 총기사고와 살인사건의 배후에는 사색이 없고
      검색만 있는 오늘날의 인격장애가 드러난 것이다.
      한 번 만들어진 인격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특별히 어릴 때 만들어진 인격장애는 평생까지 간다.

      이하 중략

      출처 : 최한주 목사 《푸른 숲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