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일기☆...오순도순 나눔 °♡。
할머니의 일기 긍정
한 할머니가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수많은 곤란을 겪어왔을 텐데도 그녀의 얼굴에는 불안과 고민의 그림자가 없었어요. 어느 날 할머니의 친구 한 분이 그 비결을 물었습니다. "어떻게 매일 그렇게 행복해 보이지?" "그건 '기쁨 일기'를 쓰기 때문이지." "뭐라고?" "오래 전부터 아무리 우울한 날이라도 뭔가 기쁜 일, 즐거운 일이 있다는 걸 깨달았지. 그래서 사소한 기쁨이라도 일기에 적기로 마음을 먹었어. 특별히 대단한 걸 적은 건 아니야. 새 옷을 샀다.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다. 남편이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들판을 산책했다. 편지를 받았다. 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콘서트에 갔다.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남편과 드라이브를 했다. 이런 이야기들로 매일 일기를 써왔어.
힘든 일이 생기면 이 일기를 꺼내 읽지. 그러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껴져. 한 번 읽어볼래?"
친구는 일기장을 받아 읽어 보았어요. ' 어머니로부터 반가운 편지를 받았다. 창가에 아름다운 백합이 피었다. 잃어버린 핀을 찾았다. 거리에서 행복해 보이는 여자아이를 봤다. 밤에 귀가한 남편이 장미꽃을 선물해 주었다.' 그밖에 자신이 읽었던 책들에 관해 적혀 있었고 일기장은 아름다운 것, 진실한 것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정말로 어떤 날에도 기쁜 일을 찾아낼 수 있어? 친구가 물었다. "물론, 어떤 날에도"라고 할머니가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할머니의 대답이 사실인지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친구는 계속 일기장을 살피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결국 이런 내용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내 손을 꼭 잡고 죽었다. 끝까지 내 이름을 부르면서...' '(우먼 홈 콤파이언'이라는 미국 잡지에 실린 글입니다.) ---------------- 할머니의 행복 비결은 간단합니다. 언제나 삶을 즐겁고 기쁘게 받아들이라는 것이죠. 할머니에게도 슬프고 힘든 날이 많았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돈이 없어 쩔쩔 맬 때도 있었고 가족이 먼저 세상을 뜬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할머니는 하루도 빠짐없이 기쁨 일기를 썼습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접하고 보니 행복도 능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의 사물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능력이지요. 인간의 능력 중에서 돈을 잘 벌고 출세하는 능력도 필요하지만 행복할 수 있는 능력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요. 사람들은 모두 행복이 인생의 목적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왜 행복 능력은 키우려 하지 않는 걸까요.
[출처] 할머니의 일기|작성자 배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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