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일과 부활☆...오순도순 나눔 °♡。
성삼일과 부활
기성세대로서 한 가닥 책임의식으로 기도 드렸는데, 지켜보며 개인적으로 느낀 건? 정치적 득실로의 원인규명, 보상에서 인양까지 천문학적 비용과 소모적인 일들이 벌어졌고, 심지어 산자들의 파티를 보는듯! 유가족에게도 실망한 적이 있었으며, 신중하지 못하고 죽음을 폄훼하는 정치인도보았다. "배려와 양보 때문"이기에 스스로 희망을 접어버린다. 그런 인간적 감성의 현실적 교감이 없으니 주님의 죽으심은 정녕 다가오질 않았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려하니 그래선지 몰입되지 않았지만 탈상하는 기분으로 기도했다. 그러자 이런 환청이 들리는 듯 했다. "세월호에 연관된 모든 사람들을 분명 알곡과 쭉적이로 가려놓을거니까" 라고! 그러자 평온한 기운이 내가슴에 맴돌았다. 인간의 죽음과 하느님 존재의 확신이 부활로 승화됨을 믿게되자 내게 신앙의 마침표를 찍어주시는 듯 했다. 저녁 예절 땐 애당초 아담과 하와가 지은 죄 탓으로 우리가 이 세상에 초대되었다는 “부활찬송”이 무덤제대의 문을 활짝 열고 있었고. 애통해 하는 것이 무덤조배의 본질인양 고통스러워했던 슬픈 부활이, 기쁜 부활, 희망의 부활, 믿음의 부활에 밀려 사라져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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