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다시 힘낼께☆...오순도순 나눔 °♡。
엄마 다시 힘낼께
'애들은 다 아프면서 크는 거야'라고 스스로 위로해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이가 아픈 모습을 보는 엄마 마음은 언제나 안쓰럽다. 막상 아이가 아프면 엄마로서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워킹맘은 더 그렇다. 약을 챙겨주고 곁에 함께 있어주는 것도 맘껏 하지 못한다. 아픈 아이를 돌보지 못한 날 저녁엔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플 때 먹으면 좋은 음식들을 해주곤 했는데 귀가 아프다니 도대체 어떤 음식을 해주어야 좋을지 난감했다.
신이 모두에게 갈 수 없어 보냈다는 엄마, 난 그런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었다. 자는 아이 곁에 살포시 누워서 머리를 쓰다듬는데 아이가 눈을 뜨더니 나에게 말을 한다.
"엄마, 내가 아프면 엄마도 마음이 아프지? 엄마 힘내! 그래야 내가 행복해."
늘 천방지축 아기인 줄만 알았는데 축 쳐진 나를 보더니 오히려 나를 위로한다. 이래서 또다시 엄마는 힘을 낼 수 있다.
이지현|팬던북스|『혼밥 육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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