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경 성서 말씀

♥ 내일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

수성구 2013. 10. 5. 14:26

------사랑의 주말편지


    ♥ 내일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 조선시대 초기에 황희라는 훌륭한 재상이 있었습니다. 그는 학문도 깊지만 청렴 결백하고 도량이 넓기로도 유명하였습니다. 어느 여름날, 정승댁 마당 안에 있는 복숭아 나무에 탐스러운 복숭아가 붉으 스레하게 잘 익어 있었습니다. 이를 본 동네 개구쟁이들이 그걸 가만둘 리가 없었습니다. 사랑채에서 정승이 조용히 독서하고 있는데, 집안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아 이들이 몰래 들어와서는 장대를 휘두르며 복숭아를 마구 따는 것이었습니다. 이 광경을 문틈으로 내다보고 있던 황희 정승은 문을 열지도 않고 한 마디했 습니다. "얘들아, 죄다 따 가지는 마라, 나도 맛보고 싶단다." 잠시 후 밖이 조용해지자, 정승이 나와 보니 나무에는 복숭아가 한 개도 없 었습니다. 그래도 황희 정승은 아이들을 꾸짖지 않았고 도리어 자주 놀러 오 도록 했다고 합니다. 성경을 주의 깊게 읽어보면 야고보서 3장에 하늘에서 오는 지혜는 순결하고 온유함으로 가득 차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고 예의가 바르 다고 합니다. 또한 남의 의견을 존중하고 남에게 기꺼이 양보하며 자비심이 강하고, 선한 일을 즐겨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진심이 들어 있고 솔직하며 성실하여 평화를 만든다고 했습니다. 복숭아를 한 개도 남기지 않고 따 먹은 악동들을 조금도 나무라지 않고 용서 하고 포용한 황희 정승은 평화를 만드는 사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성경은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평화의 씨앗을 심어서 선행의 열매를 거둔 다고 했습니다. 내일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를 대면하면 그리스도를 본받아 겸손하고, 떠나 있으면 담 대하여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너희를 대한다."고 고백했습니다. 황희 정승처럼 용서하고 사도 바울처럼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겸손히 섬기는 가족들이 되어, 온 세상에 평화의 씨앗을 심고, 가꾸게 해주시기 를 간구하는 소망의 10월 첫 주일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 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 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3:17~18) 2013.10.5.토요일 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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