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차한잔의 여유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 해주는 사람|☆...

수성구 2017. 2. 24. 04:33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 해주는 사람|☆...시 와 좋 은 글 °♡。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 해주는 사람



향이 좋은 차 한잔을 마시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께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구비마다

지쳐 가는 삶이지만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 해주는

사람이면 참 행복하겠습니다


- 지혜의 숲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