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여 년 전 미국의 어느 시립병원에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버려졌습니다. 아기는 시각 장애와 중증 뇌성마비를 앓고 있었습니다. 그때 52세이던 간호사 메이 렘케가 이 아기를 데려다 키웠습니다. "제 여생 동안 이 아기를 잘 보살피겠어요."
메이는 아기의 이름을 레슬레라고 지었습니다. 아기는 우유병을 물려주어도 그것을 빨 힘이 없었습니다. 메이는 매일 아기의 볼에 입을 맞추고 아름다운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아기는 단 한번도 미소를 지을 줄 몰랐습니다. 메이는 레슬레를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저는 복음에 기록된 기적을 믿습니다. 레슬레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소서."
"기도"와 "사랑"을 먹은 레슬레는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밤, 은은한 피아노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연주자는 스물한 살의 레슬레였습니다. 한 여인의 사랑과 기도가 잠든 영혼을 깨운 것입니다.
이 세상에 자신의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어머니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어머니들이 기도로써 자녀를 키우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하는 어머니는 기적의 열매를 맺습니다. 주님의 손에 자녀를 맡기고 그분께 기도할 때 주님의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마리아지 통권1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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