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기다림 [2]|☆...

수성구 2016. 12. 9. 01:34

기다림 [2]|☆...주 님 의 향 기 °♡。

       


   

 
 
기다림 [2] 
 



이 하느님 나라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우리 안에

있다면, 어떻게 인간이 인간

중심적인 이 지상의 나라

비록 아름답고 흥미로울지라도

안주할 수 있겠습니까?


조만간 그 장벽이 무너질 것입니다.

내면으로부터 하느님 자녀의 참된 본성이

드러나게 되면 어떻게 인간의 자녀가

되는 것만으로 만족하겠습니까?


여기에 불안의 참된 요인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무의식적 욕구가,

현실너머 저편으로 볼 수 없는 존재의

벽을 뚫고 나가고자 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요컨대, 가장 위대한 진리,

가장 흥분을 자아내는 소식,

가장 강렬한 확신은 바로 이것입니다.


즉 내가 한낱

'주님의 보잘것 없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부자관계는 법적관계가

아니라 진정한 사실 관계입니다.

인간의 자녀로 태어났지만 은총으로써

하느님의 아들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이 모든 내용은 농담이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위대성의 근간을 형성하고

모든 희망의 동기가 되고 있습니다.


- 까를로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