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경 성서 말씀

2016년 02월 25일 / 사순 제 2주간 목요일

수성구 2016. 2. 25. 05:07

2016년 02월 25일 / 사순 제 2주간 목요일|◎ 오늘의 1분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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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2월 25일 / 사순 제 2주간 목요일

[  오늘의 복음 해설  ]

 "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 루카 16, 19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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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말씀을 믿고 따르지 않는다면 
어떠한 기적도 그 사람한테는 
소용없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오늘 예수님은 
'거지 라자로'와 '부자'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율법학자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오늘 복음말씀의 부자에 해당됩니다.
오늘 복음속에는
극단적인 두 인물이 등장하며
죽은 후 
상황이 반전되는 내용도 흥미롭습니다. 
라자로는 아브라함 품에 안겨 있고 
부자는 마실 물 한 모금 없는 
지옥 불에 던져져 있습니다. 
이미 가르침이 있었음에도 
그것을 듣지 않은 결과가 바로 
부자의 운명이란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가난한 라자로는 
우리를 위해 가난하게 되신 
예수님을 말합니다.
부자의 죄는 
헐벗고 굶주리는 라자로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다. 
라자로의 모습을 보면서 
이 무관심이 부자를
지옥에 떨어지게 한 죄입니다.
루가는 세상의 재물을 놓고 
부자와 빈자, 소유와 포기에 관한 문제를 
큰 관심으로 다루고 있으며, 
예를 들면 '잃었던 은전의 비유'(15,8-10), 
'잃었던 아들의 비유'(15,11-32), 
'약은 청지기의 비유'(16,1-15), 
그리고 오늘 복음의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16,19-31)가 그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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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관심  †  
                                        -  권 지호  신부 -
미국 지하철 안에서 일어나는 강도 사건은 
러시아워 때 더 자주 일어난다고 합니다. 
만원 지하철에서 어떤 사람이 변을 당하고 있는데 
주위 사람들은 모르는 척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우리 주위에서도 일어납니다. 
혼자 사는 옆집 사람이 죽었는데도, 
모르고 있다가 송장 썩는 냄새 때문에 
알게 되었다는 뉴스는 이제 특별한 
뉴스거리가 아닐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거지 나자로의 얘기를 통하여 
우리의 무관심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복음을 보면 부자가 구체적으로 
무슨 죄를 지었는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부자가 한 일은, 그저 자기 돈으로 
잘 먹고 잘 산 것뿐입니다. 
그것이 죄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가 지옥에 떨어진 것은 
바로 자기 집 대문간에 앉아 있던 거지 
나자로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부자의 이런 모습은 현대 우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하여 무관심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너무나 예민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마더 데레사 수녀님은 
가슴 뜨끔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모두가 자기 문제에만 관심을 두고 있을 때, 
마더 데레사 수녀님은 이웃에게 관심을 두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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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 준비
이승의 삶은 너무도 짧고 허무합니다
"공수래 공수거 "지요.
한 백년 살아도
꽤나 긴 ㅡ 세월 같지만
돌아보면 역시 한 순간이오,
일장 춘몽인 것입니다.
이승과 저승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와 함께 공존 합니다.
매일 숱한 죽음을 곁에서 보고 있고
그들의 삶을 거울삼아야 할 것입니다.
잘 살다 간 사람들..
못 살다 떠난 영혼들..
머지 않아서 우리도 
그 대열에 합류해야 된다는
냉엄한 불멸의 진리를
피 할 수 없는 것이기에..

 
 [  1분 묵상  ] 
 
돈이 없는 것과 사랑이 없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불행할까요?
돈이 많은 것과 
사랑이 많은 것 중 
어떤 것이 더 행복할까요?
돈이 없음도 불편이 많으니
불행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줄 마음이 없음이 
진짜 더 큰 불행이며
가슴으로 줄 사랑이 없는 사람은 
훨씬 더 불행합니다.
돈과  재물로 사랑과 기쁨과 
평화의 다리를 놓는 사람은 
하늘나라에서
아브라함 할아버지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5,3) 
결국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얼마나 재물을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는 가르침입니다.  
" 가난한 이들이여!
하느님의 나라가 당신들 것이니,
더 이상 걱정들 하지 마시오 ! " < 루카 6,20 >
가난으로 인한 불편과 고통이
주님께서 선택하신 축복임을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뜻깊은 사순시기가 되시고
행복한  '라자로'의 길을 
걸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2016.        02.       25.(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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