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경 성서 말씀

[마르] 5장 1절 - 43절 <마귀들과 돼지 떼, 외~>

수성구 2016. 2. 10. 03:19

[마르] 5장 1절 - 43절 <마귀들과 돼지 떼, 외~> |성경 이어쓰기

 

 

 

                                                                                                                                                                                    

                   

                          마르코 복음서

           

           마귀들과 돼지 떼 (마태 8,28-34 ; 루카 8. 26-39)

           1 5 그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갔다.

          2  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마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무

              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3  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 어느 누구도 더 이상 그를 쇠사슬로 묶

              어 둘 수가 없었다.

          4  이미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어 두었으나, 그는 쇠사슬도 끊

              고 족쇄도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

          5  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6  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7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

              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제 이름은 군대입니다. 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

              하였다.

         10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다.

         11       마침 그곳 산 쪽에는 놓아 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12  그래서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돼지들에게 보내시어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13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니 더러운 영들이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

              어갔다. 그러자 이천 마리쯤 되는 돼지 떼가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호수에 빠져 죽고 말았다.

         14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과 여러 촌락에 알렸다. 사

              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왔다.

         15  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마귀 들렸던 사람, 곧 군대라는 마귀가 들

              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겁이 났다.

         16  그 일을 본 사람들이 마귀 들렸던 이와 돼지들에게 무슨 일이 일

              어났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17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 주십사고 청하기

              시작하였다.

         18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마귀 들렸던 이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 주십시고 청하였다.

         19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허럭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집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 주님께서 너에게 해 주신 일과 자비

              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20  그래서 그는 물러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해 주신 모든 일을 데

              카폴리스 지방에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하혈하는 부인을 고치시다

              (마태 9,18-26 ; 루카 8, 40-56)

         21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건너편으로 가시자 많은 군중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계시는데,

         22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을 뵙고 그분 발 앞에 엎드려,

         23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곡히 청하

              였다.

         24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와 함께 나서시었다.

         25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르며 밀쳐 댔다.

         26  그 가운데에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는 여자가 있었다.

         27  그 여자는 숱한 고생을 하며 많은 의사의 손에 가진 것을 모두 쏟

              아 부었지만, 아무 효험도 없이 상태만 더 나빠졌다.

         27  그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군중에 섞여 예수님 뒤로 가서 그

              분의 옷에 손을 대었다.

         28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

              하였던 것이다.

         29  과연 곧 출혈이 멈추고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30  예수님께서는 곧 당신에게서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군중에게 돌

              아서시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31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반문하였다. "보시다시피 군중이 스승

              님을 밀쳐 대는데, '누가 나에게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십니까?

         3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누가 그렇게 하였는지 보시려고 사방을 살

              피셨다.

         33  그 부인은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 떨며 나

              와서 예수님 앞에 엎드려 사실대로 다 아뢰었다. 

         3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리고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

         35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

              이 와서는, "따님이 죽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스승님을 수고롭게

              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37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 외에는 아무도 당

              신을 따라오지 못하게 하셨다.

        38  그들이 회당장의 집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소란한 광경과

              사람들이 큰 소리로 울며 탄식하는 것을 보시고,

         39  안으로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어찌하여 소란을 피우며 울고 있

              느냐? 저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40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예수님께는 그들을 다 내쫓으신 다

              음, 아이 아버지와 어머니와 당신의 일행만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다.

         41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탈리타 쿰!" 이는 번

              역하면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는 뜻이다.

         42  그러자 소녀가 곧바로 일어서서 걸어 다녔다. 소녀의 나이는 열

              두 살이었다. 사람들은 몹시 놀라 넋을 잃었다.

         43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이 일을 알리지 말라고 그들에게 거

              듭 분부하시고 나서,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이르셨다.

 

<캐나다 밴쿠버 환상의 부챠드 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