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1월 20일 / 연중 제 2주간 수요일
[ 오늘의 복음 해설 ]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 마르 3, 1 - 6 >
제임스 티소트(James Tissot, 1836-1902)가 그린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는 예수님>은 ㅡ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는 장면과
그것을 바라보는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들의
반응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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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안식일 논쟁입니다.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치유하는 모습을 보고
율법을 내세워 시비를 걸고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해서
눈에 불을 켜고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기구한 운명적
앙숙관계가 아닐 수 없지요.
예수님은 안식일에 선을 행하고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한지 아닌지를 두고
서슬이 퍼런 바리사이들과
날카롭게 논쟁하고 계시지요
안식일 규정이 제아무리 엄격해도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서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겠습니까?
하느님께서는
안식일 규정을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잘 준수하는 것보다는 죽어가는 사람
살리는 일을 훨씬 더 기뻐하십니다
예수님은 안식일과 좋은 일을,
안식일과 사람을 살리는 일을
서로 연결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계셨던 것이지요.
성경 공부 하시는 분들은
어제의 1분묵상글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1분 묵상 ]
스승이요 주님이신 예수님,
저희들도 당신을 닮게 하소서.
당신을 닮아서
하늘의 뜻을 따라 옳은 일을 하고
서로 사랑하므로서
어려운 이웃을 살리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하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안식일에 다른 사람을 살리시는 뜻을
우리 마음에 새기게 하소서.
아멘